커머스 서비스 개발하기
어쩌다보니 새로 커머스 서비스를 개발하는 회사에 왔다. 내가 그걸 직접 개발하는 건 아니었지만. 그런데…
- 일년째 개발중이다.
- 오픈은 반년 남았다.
- 거기에 모든 자금을 투자하는 것 같다.
- 앞으로 개발해야 할 게 많아 보인다.
- 의욕이 별로 없어 보인다.
- 조직 변경으로 나도 해야 한다.
…
그래서 생각해봤다. 나라면 어떤 영역에 어떻게 진출할 것인가.
- 어쨌든 어떤 영역은 독식해야 한다. 경쟁자의 존재를 용납해서는 안된다. 경쟁자의 존재를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면, 진입해선 안된다.
- 사용자가 쇼핑몰 서비스를 쓰는 중이라고 느껴선 안된다.
- 팬덤을 확보해야 한다.
서비스의 성공 여부는 애정을 가진 초기 사용자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는가로 갈린다.
그래서 메이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. 3D 프린터는 점점 더 보급될 것이고, 아두이노나 라즈베리 파이 등 온갖 전자기기는 상향 평준화 될 테니까.
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취미를 부업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을 초기 사용자로 잡아야 한다고 본다.
이렇게 생각하면 다음의 로드맵이 나온다.
- 취미를 부업으로 발전시키려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.
- 부업을 전업(자영업)으로 발전시키려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.
- 자영업을 사업으로 발전시키려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.
사업적으로는 이정도인데, 일반 사용자가 성장해 기업이 되는 방식을 생각하다보니 절대적으로 사용자 규모가 필요하다. 그래서 일반 사용자를 확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.
- 취미에 대한 컨텐츠를 작성할 수 있는 블로그 서비스.
- 취미를 부업으로 발전시키려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.
- 부업을 전업(자영업)으로 발전시키려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.
- 자영업을 사업으로 발전시키려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.
이정도 과정을 거치면 될 것 같다.
커머스 서비스를 목표로 한 블로그 서비스 개발이라면 3명 팀으로 6개월이면 충분할 것 같은데.
… 지금 회사에선 안되겠지.
젠장